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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경제

쌍용차 인수 정말 가능 할까? 투자 주의

by 방구석아저씨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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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시장에 뜨거운 이슈는 쌍용차 인수전에 관심이 몰려있습니다.

쌍용차 회사를 품겠다는 인수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마다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약 1조 원에 달하는 자금과 실제 정상화에

따른 수익 창출 및 시너지 효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의 이상한 행동을 보아 인수를 위해 정말

노력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가만 띄워 놓고 차익 실현하기 위한 행동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그럼 인수 전에 뛰어든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쌍용차 인수 정말 가능 할까?

 

에디슨 EV 

에디슨 EV는 쌍용차 인수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종목입니다. 

2021년 1180%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에디슨 EV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3월 28일 쌍용차 인수대금 미납으로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에디슨 EV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되자 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이 분노를 표시했고,

매매 거래 정지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회사 측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상장 폐지될 가능성도 있어

관련 소식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금융 당국은 에디슨 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으로 결론 나면서 주가 조작

논란이 의혹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 능력이 

없는데도 주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인수 추진을 한 건 아닌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에디슨 EV는 2021년 매출 296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85억 원 기록했고,

2021년 5월 에디슨 EV 주가는 1500원 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주가는 2021년 11월

55배인 82,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에디슨 EV 대주주들은 이 기간 보유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습니다.

 

쌍방울그룹

쌍방울 그룹은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통해서 인수전에 나섰습니다.

광림은 최근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관건은 자금 조달 여부에 있었습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으로 마련해 둔 자금이 있어

인수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건 광림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어서입니다. 광림은 특장차, 운송용 차량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완성차를 구입해 소방차, 환경차, 냉동탑차 등 특수 장비 자동차로 개조하여

판매를 하지만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자동차를 구입, 확보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완성차를 다시 개조하지 않아도 돼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돈입니다.

 

광림은 자금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쌍용차 기업 정상화를 위해 

최소 1조 6000억 원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이 자금력이 

광림이 가능한지가 물음표입니다.

쌍방울그룹의 인수 소식에 주가는 29,5% 상승하고, 광림 또한 주가도 29.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쌍방울그룹도 자금 조달의 문제로 인수 철회를 했습니다.

쌍방울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에디슨 모터스의 먹튀 의혹과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주가 조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비난의 눈초리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쌍방울그룹입니다.

 

KG그룹

KG그룹은 지주사격인 KG케미컬을 필두로 인수전 참여를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KB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KG케미컬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KG모빌 리어스 등 5개 상장사

10여 개의 비상장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KG그룹은 에디슨 모터스, 쌍방울그룹 등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 업체 중 KG그룹의

자금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G케미컬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 관련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 진출을 검토

하는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으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정말 믿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쌍용차 인수의 이슈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이러한 악질 기업들은 단호하게 법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주식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너무나 이슈만 쫓아다니지 말고 기업 분석을

통해서 올바른 투자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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