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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경제

경영이란?

by 방구석아저씨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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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적, 물적 자원을 결합한 조직, 또는 그 활동이다.

 경영이라는 낱말 자체가 여러 가지 뜻이 있어서 사람에 다라 견해가 다양하다.

 

 경영을 '상점이나 공장, 농장과 가정을 경영한다.'와 같이, 어떤 일을 계획적 또는

 체계적으로 운용, 관리한다는 뜻에서의 행동 내지 활동하다의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람과 물자, 그리고 경비를 결합한 독립된

 조직단위로 보는 생산조직체, 서비스 조직체 등을 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넒은 뜻으로 경영이라고 한다.

 

 경영과 흔히 혼동되는 말로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 역시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자

 영리목적을 추구하는 경제단위로서 자본주의 경제 특유의 조직체이며, 좁은 뜻은 경영에 

 속한다고 하는 것이 통설로 되어있다.

 

 여기에서는 넓은 뜻으로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일단의 조직체'로 정의하고

 자본주의 경영인 기업경영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2. 1961년 이후의 경영

 1961년부터 1979년까지 약 20년 동안 우리나라의 경영은 그 양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와 자본주의 경영의 체계와 많은 문제점을 내재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우선 부정축재 환수 기업이 나타났고, 그 처리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

 

 그러나 196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행으로 우리의 기업경영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 느낌을 준다. 이 기간에 있어서 기본 철학과 그에 따른 개발전략의 전개에 따라 기업 경경의

 성장을 가져오기는 하였지만, 기업경영상에 많은 문제점을 내재하게 되었다.

 

 이 기간의 기본철학은 경제제일주의라 할 수 있다. '우리도 남 못지않게 잘 살아보자.'는 철학에

 입각하여 20년 가까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제성장은 비약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정치발전, 사회발전, 의식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경제 제일주의에 입각하여 전개된 경제전략은 우선 '선성장 후분배' 전략이었으며,

 또 불균형 성장전략이라 할 수 있다. 뒤에 이르러 중화학공업 우선 전략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기본전략에 따라 공업화가 추진되어 수입대체상품의 공업화도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자

 수출제일주의로 밀고 나갔다.

 

 또, 196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발로 우리는 선진국이 몇백 년에 걸쳐 이룩한 것을 단기간에 이룩하려

 하다 보니 정부가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집행하기 위하여 사업주를 찾고, 그들에게 금융특혜, 

 조세 특혜 등 많은 특혜를 주고 통제하는 등과 같은 정부 주도형 경영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성장 전력이 성공을 가져온 장점이 되기도 하였지만, 또한 많은 단점을 노출시켜 

 기업경영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1)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세기업 사이의 문제 

 2) 대기업 특히 재벌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

 3) 기업성과 배분을 둘러싸고서 일어나는 노사관리 문제

 4) 외수 기업과 내수기업 간의 갈등 문제

 5) 기업과 정치, 행정과의 유착관계

 6)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난 부실기업

 

3. 1980년 이후의 경영

 1980년 이후 우리의 기업경영도 이제는 양적 팽창에서 질적 향상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서비스산업의 발전으로 금융기업, 단자 기업, 증권 기업, 보험기업, 관광기업들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게 되었고, 고도의 정보 사회를 지향하여 정보기업의 부각, 보험기업의 출현 등의 여러 변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은 국내외에 걸친 치열한 기업 경쟁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쟁력 배양에

 여러 모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79년의 서울의 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기업경영도 커다란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우선 이를 계기로

 하여 불안한 정치정세 밑에 종전의 강력한 계획경제의 집행에 차질을 가져왔고, 특히 노사분규의 격화로

 기업경영에 많은 마찰 현상을 보여 기업체질이 취약한 기업은 부실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서울의 봄이 일단 전두환 정권으로 이어지면서 노사분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칼(KAL) 피격사건,

 아웅산 사건 등 국제위기를 극복하면서 기업경영도 경제성장, 물가안정, 국제수지균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배경으로 더욱더 양적 팽창과 중화학공업화, 서비스산업 확대, 대형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기업의 대형화로 재벌이 비대화하는 과정을 보이게 되었다. 

 이에 공정거래법이 시행되어 그의 부작용을 막으려 하였으나 큰 실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어 노태우 정권으로 이어지며 1988년의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1980년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9년부터 시작된 제2의 서울의 봄은 기업경영에 적지 않은 마찰 현상을 보였으며,

 동구권의 붕괴, 소련의 해체, 중국과의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한 우리 기업의 세계화 추세에 박차를 가하는

 격동기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한편, 여러 파란 끝에 이어진 김영삼 문민정부에 많은 기대를 걸고 기업경영의 비약적인 질적 향상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김영삼 정권은 기업경영의 국제화, 세계화, 고도화, 자유화로 질적 향상을 도모

 하였지만 기업경영의 구조개혁이 실패함에 따라 국제경쟁력이 상실되어 많은 기업의 부실화로 진통을

 겪고 있었다. 

 

 근대적 기업경영의 역사가 짧고, 우리 기업경영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질, 예컨대 봉건적, 식민적,

 국토분단적, 전쟁적인 여러 특질들로 말미암아 우리 기업경영은 여러 면에서 특질을 가지게 되었다.

 

 짧은 기간 안에, 그것도 기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기업경영을 이룩하다 보니 그 결과 외적으로는

 기업경영의 모습을 갖추고, 경영실적을 올려 외적 성장과 양적 성장 모두 상당한 수준을 도달하였다.

 

 그러나 기업경영의 각 분야를 엄밀하게 따져가면서 살펴보면, 아직도 보안, 개선되어야 할 부문이 너무도

 많은 것이 현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질적인 향상이 앞으로 더욱더 이루어져서 국제적 수준으로까지 높아져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한국적 기업경영"이라는 특유한 면을 많이 발휘하여 세계의 여러 나라 기업경영에

 지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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